국가별 재활용.jpg▲ 국가별 재활용 제품화율 l 디자인진흥원 제공
 
21세기 글로벌 마켓 핵심트랜드는 '친환경'과 '재활용'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가 제기 되면서 물건의 재사용(reuse) 또는 재활용(recycle)해 만든 업사이클링 디자인 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과 인간 건강 위협은 사회적 관심을 높임과 동시에 각 분야에서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도 다양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폐기물이 새로운 가치창출과 성장 원천으로 주목되고 있다.

국내에 일부 성공사례까 있으나 대부분 사회적 기업으로 업사이클링 디자인 기업의 창업과 성장 등 산업전반의 활성화는 일천한 실정이다.

디자인진흥원 관계자는 "재활용 소재 조달 및 수요창출 등과 같은 업사이클디자인만의 현실적 어려움이 가중돼 소규모 디자인기업(공방)의 의지와 역량만으로는 성과 창출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정책적 관심은 아직까지 자원재활용 촉진에 머물러 있는 반면, 디자인적 자원재활용을 통한 가치창출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통한 산업 활성에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크리액티브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250개 내외의 업사이클디자인 기업이 파악되나, 실질적인 기업 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경우는 약 60개 내외이다.

다시말해 명확한 재료와 생산제품, 판매 여부 등 본격적인 영업활동이 파악되는 업사이클디자인 기업은 60여개 내외란 뜻이다.

그 외 기업은 업사이클디자인 제품을 일회성, 이벤트성, 또는 개인 작 품성 등의 측면에서 기획·생산하거나, 업사이클디자인 기업을 표 방하지만 실제로는 본격적인 기획·생산·판매활동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이다.




▲ 일반기업과 환경산업의 고용창출 성과 비교 l 디자인진흥원 제공
 

■국내외 업사이클 비즈니스 스타일

업사이클링 기업 중 프라이탁(스위스), 에코이스트(미국)가 산업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이 두 기업은 업사이클디자인 기업으로서 자체 브랜드를 토대로 재활용 소재를 디자인 제품화해 판매활동을 영위하는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 을 구축하고 있으며, 업사이클 디자인 기업의 대명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추세다.

국내 기업 중 코오롱에서는 매년 26개 계열사로부터 40억원의 폐기의류가 발생한다. 3년동안 팔리지 않은 의류는 모두 소각 처리한다.

코오롱은 이를 통해,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는 사업으로 전환을 통해 미래선도 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코오롱은 폐의류 중 지속가능한 제품 양산에 대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소재 발굴 R&D가 이뤄지고 있다.

1993년 기능성 친환경 제품을 고안했던 프라이탁 형제 아이디어에서 시작 하여 1세대 모델 ‘Messenger'에서 2010년 2세대 모델인 ’Reference'로 교체 가 됐다.

현재 프라이탁은 경영, 디자인, 마케팅, 유통 등 각 분야의 전문가를 영입 해 매년 20~25%의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프라이탁 형제는 가방제작이 아닌 새로운 모델 개발과 크리에이티브 디 렉터로 활동하며 새로운 모델 개발과 디자인에 기여한다.


[서울와이어 한보라기자 borabora@seoulwir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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