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엔터테인먼트 제공
 
NHN벅스(대표 양주일)는 이달부터 자사의 팟캐스트 앱 ‘팟티’를 통해 ‘신해철의 고스트스테이션(Ghost Station, 이하 고스트스테이션)’ 다시듣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고인(故人)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온라인 공간이 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고스트스테이션’은 故신해철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명으로, 2001년 4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이어진 장수 방송이다. 청취 후 부작용을 경고하는 오프닝과, ‘We are the children of darkness(우리는 어둠의 자식들이고)’로 시작하는 시그널 송으로 화제를 모았다. 거침없는 입담이 호응을 얻으면서 고(故)신해철에게 ‘마왕’이라는 별칭이 생기기도 했다.
 
벅스와 SBS라디오센터는 지난 1일부터 ‘고스트스테이션’ 다시듣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1년 4월 1일 ‘고스트스테이션’ 첫 방송 후 정확히 16년만이다. 
 
다시듣기 서비스 첫 날 故신해철 팬클럽 ‘철기군’과 함께 달콤커피 상암 팬엔터점에서 '고스트스테이션 Reboot' 행사도 열었다. 신해철 트리뷰트 밴드 'Reboot Ourselves'의 헌정 공연과 고민석PD, 김세황(넥스트), 제이드가 함께하는 ‘고스트스테이션’ 추억 토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고, 행사 당일 전국 달콤커피 주요 150개 매장에서 ‘고스트스테이션’이 송출됐다.
 
‘고스트스테이션’은 팟캐스트 앱 ‘팟티’와 벅스 및 SBS 홈페이지에서 주당 7편의 방송이 매주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1회 방송에는 고(故)신해철에 대한 그리움과 방송 재개의 반가움이 담긴 100여개의 댓글이 달렸고, 1만건 이상의 청취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故신해철을 기억하는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벅스 측은 “팟티를 통해 故신해철의 생각 숨결이 담겨있는 ‘고스트스테이션’을 정식으로 서비스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고스트스테이션’은 하늘의 별이 된 고(故)신해철을 추억할 수 있는 특별한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벅스와 SBS라디오센터는 ‘고스트스테이션’을 시작으로, 종영된 과거의 인기 프로그램을 계속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방송을 직접 녹음하고 들을 수 있는 ‘팟티’는 전 기능이 무료로 제공되며, 불필요한 배너광고도 없어서 쾌적하게 방송을 들을 수 있다. 결제서비스 플랫폼인 페이코(PAYCO)를 비롯해 이메일, SNS 등 다양한 계정으로 접속 가능하다.





[서울와이어 이지혜 기자  hye@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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