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디자이너 하동호의 '소윙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 컬렉션이 공개됐다.

20일 열린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하동호 디자이너는 '소윙바운더리스'컬렉션을 선보였다.

소윙바운더리스는 매 시즌 보이스카우트, 뉴잭스윙(New Jack Swing) 등 하동호 디자이너가 어린 시절 동경하던 이야기로 컬렉션을 선보여왔다.

이번 컬렉션의 주제 'IN THE GARDEN AFTER THE RAIN'은 하동호가 영국 런던을 방문했을 때 비 온 뒤 정원을 산책하며 느꼈던 좋은 감정들을 담았다고 알려졌다.

이날 쇼에서는 야자나무가 놓인 화이트 컬러의 런웨이 위로 도심 속 휴양지룩들이 쏟아져나왔다. 화이트, 그린, 카키, 와인의 기분 좋은 컬러 팔레트를 활용해 산뜻하고

청량한 느낌을 자아냈다.

남성용 화이트 슈트엔 직접 그래픽 작업을 한 초록색 나무 덩쿨 패턴을 그려 여유로운 무드를 더했다. 스포츠 브랜드 '르까프'와 협업해 제작한 버킷햇과 실크 스카프, 스니커즈, 슬리퍼 등 액세서리를 조화롭게 활용하기도 했다.

또한 무릎 위까지 오는 버뮤다 팬츠, 노칼라 셔츠, 미니멀한 디자인의 풀오버 등 다양한 아이템을 선보였다.

쇼 관계자는 "프레피 스타일로 재해석된 화이트, 딥 그린, 그레이 컬러의 니트가 인상깊었다"며 두 가지 색상을 배색한 'SWBD' 로고와 클래식 케이블 니트 짜임이 더해진 롱 카디건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쇼는 전체적으로 차분하면서도 산뜻한 아메리칸 스포츠웨어 무드가 배어나왔다.

하동호 디자이너는 계명문화대학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해 론조 디자이너로 활동한 바 있다.



[서울와이어 김려흔 기자]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