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타이어를 독특하고 예술적인 화분으로 승화시킨 안 마돈ㅣ'Middlesboro DALY NEWS'
 
타이어를 움직이는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타이어를 재사용하는 데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그러나 미국 남부 켄터키 주 남동부의 도시 미들즈버러에 거주하고 잇는 'Ann Madon(안 마돈)'은 타이어 재사용에 대한 새로운 변화를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일 외신 'Middlesboro DALY NEWS'는 1973년 미들즈버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애틀란타에 위치한 아메리칸 전문대학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을 전공한 '타이어 업사이클링 예술가' 안 마돈을 소개했다.

그는 20년간 여러 단계의 레벨을 가르치고 미들스보로로 되돌아왔다.

그는 은퇴한 후 자신의 예술적인 면이 점차 진화했고 현재 풀타임으로 장인정신을 발휘 중이라고 말한다.

9년전 마돈은 고향 이모집을 떠올리게 하는 낡은 타이어로 만든 화분을 구입했다.

그 화분에 관심과 흥미를 느낀 마돈은 스스로 온라인에서 방법을 찾아보기로 결심했다.

마돈은 "각각 타이어마다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무수한 가능성들이 있다. 타이어들은 매번 새로운 형태를 띠고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타이어를 공급하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내가 타이어에 무엇을 거기에 더해 꾸밀것인지 미리 알지못하기 때문에 이런 전과정이 매우 흥미롭다"고 덧붙였다.

그는 잔디깎기나 손수레에서 나올 수 있는 작은 타이어를 일반적으로 사용한다.

그는 "타이어 업사이클링은 우선 타이어를 자르고 햇볕에 그것들을 말린 후 상상력을 더해 다양한 색깔들로 타이어를 꾸미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전 과정이 나에게 온전히 흥미롭고 즐겁다. 각 타이어들이 항상 달라 같은 것이 전혀 없다는 점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특징이다"고 그는 말했다.

그의 최근 아이디어중의 하나는 수박 모양 화분이다.

이 화분을 만들기위해서는 타이어를 여러개의 녹색 핑크 선들과 작고 검은 씨모양으로 색칠하는 과정이 요구된다.

마돈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활용된 밝고 유쾌한 업사이클링 타이어 제품들에 호감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들은 다양한 용도나 당신의 현관 앞에 놓아 외관을 보기 좋게 꾸미는 데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돈은 플립플롭 형태의 샌들도 최근 꾸미고 있다고 전했다.

그의 예술작품은 시내 미들스보로에 궁전에서 'Miss Ann’s Retreads(미스 안의 재생타이어)'라는 재목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마돈은 "고양이 페니와 30년지기 남편 대니는 계속해서 미들즈버러에 거주하고 있고 이곳 가든클럽의 회원"이라며 "여가시간이 생길때마다 이 멤버들과 종종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와이어 김연경기자 kyg10@seoulwire.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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