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차세대 총수 1위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대기업 총수에 대한 신뢰도 조사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OSI)와 한국CSR연구소 등이 공동 진행한 '대기업집단 및 총수 신뢰도 조사‘결과가 3일 발표됐다.
설문조사는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15~18일까지 온라인패널 조사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총수 신뢰도 조사(일반인지 부문)에서 22회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구 회장은 고 구본무 회장에 이어 총수 자리를 맡은 이후 LG그룹을 건실하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취임 이후 3년간 신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성과를 내는 중이다.
특히 배터리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전장사업 등 분야는 유의미한 실적을 내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UN 경제사회이사회의 UN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선정한 '2020 글로벌 지속가능리더 100'에 선정된 바 있다.
총수 신뢰도 조사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순으로 신뢰도 평가가 갈렸다.
이외에 주요 그룹 3·4세 기업인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총수 신뢰도 조사 결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선호 CJ 부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순으로 나타났다.
한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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