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과 당기순익도 각각 전년 대비 30%, 663% 상승

LG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75% 증가한 61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LG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75% 증가한 611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G가 2분기 그룹 내 회사들의 호실적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LG는 올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5% 증가한 611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 오른 1조9234억원, 당기 순이익은 1조11억원로 663% 상승했다.

앞서 발표된 그룹 내 LG전자 실적은 반기 기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도 신사업 매출 증대와 B2B 솔루션 사업이 전년 대비 34.3% 증가한 1342억원을 기록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화학계열사인 LG화학의 성장도 눈에 띈다. LG화학은 2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으로 2분기 영업이익만 2조원을 넘었다. LG생활건강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13.4%, 10.7% 증가했다.

LG는 최근 LX 계열사 분리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을 마무리했다. 이후 고객 가치 극대화를 이루기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신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ESG 경영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투자와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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