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KT그룹은 OTT 전문 기업 ‘케이티시즌(kt seezn)’을 출범한다.
KT는 스튜디오지니와 KT시즌을 통해 미디어·콘텐츠 사업 분야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KT는 5일 이사회를 열고 모바일미디어 사업부문을 별도법인 및 대표이사 선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KT시즌의 초대 대표는 KT그룹에서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로 꼽히는 장대진 대표를 선임했다.
시즌의 독립은 KT의 DX 전환 및 신사업 분야 확장을 선포 계획 일환으로 풀이된다. KT는 국내 OTT의 경쟁력을 높이고, ‘콘텐츠 투자→콘텐츠 공급→서비스 제공→판매·유통’이 선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케이티시즌은 스튜디오지니와 함께 KT의 미디어·콘텐츠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스튜디오지니가 콘텐츠 제작·육성의 컨트롤타워를 한다면, 케이티시즌은 KT그룹의 콘텐츠를 OTT 등 차세대 플랫폼을 제공하는 식이다.
법인 설립 완료 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계획이 실현될 예정이다. 시즌은 서비스 개편과 독점·특화 콘텐츠 확보에 나선다.
장대진 시즌 대표는 KT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미래융합사업추진실에서 미래사업전략을 담당하고, OTT를 비롯한 뉴미디어 사업을 진두 지휘했다. 작년부터는 KT그룹의 콘텐츠 전반을 총괄하면서 외부 사업자와의 제휴 협력과 그룹 콘텐츠 사업구조를 기획했다.
장 대표는 “KT그룹이 보유한 강력한 미디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케이티시즌을 국내 최고의 OTT 사업자로 성장시키겠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고객이 만족할 만한 콘텐츠 제공을 통해 KT그룹의 미디어 사업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