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4공장 41라인 15일부터 정상 가동
아산공장 추석 이후 26일까지 생산중단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차가 차량용반도체 수급난에 최근 생산을 재개한 아산공장 가동을 다시 중단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와 스타리아, 그랜드 스타렉스, 포터를 생산하는 울산 4공장도 휴업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울산공장 41라인에서 생산되는 팰리세이드, 스타리아, 그랜드 스타렉스는 다음 날인 15일부터 정상가동될 예정이다. 다만 포터 생산을 담당하는 42라인은 이달 17일까지 생산이 중단된다.
아산공장도 15~17일 가동을 멈춘다. 이후 추석 연휴를 포함해 오는 26일까지 생산이 중단된다. 현대차는 올해 반도체 수급 문제로 4월부터 가동중단을 반복하는 상황으로 주말 특근도 줄이는 등 생산량 조절에 힘쓰고 있다.
전 세계 주요 반도체업체의 생산시설이 밀집한 말레이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이 반도체 생산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는 앞서 지난 9~10일에도 아산공장 가동을 멈췄다가 반도체 부품이 재공급되며 생산을 재개했지만 가동 이틀 만에 다시 생산을 멈췄다. 당시 생산 중단 기간 2000여대 생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정된다.
정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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