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 기업 참여 민간기업 중심 수소협의체 공식출범
VIP투어에서 전시장 곳곳돌며 신기술·제품 직접확인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수소경제 미래에 국내 대기업 그룹도 베팅했다.
2021 수소모빌리티 쇼가 8일 열렸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 포스코그룹 등 국내외 154개 기업들이 참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속에도 다수의 인파가 몰려 회장을 달궜다.
개막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온라인으로 대신했다. 이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15개 기업 총수와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 비즈니스 서밋(Korea H2 Business Summit)’이란 이름으로 민간기업 중심에 수소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 설립을 이끌었던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SK그룹, 포스코가 공동의장 역할을 한다. 현대차그룹이 이들 협의체를 대표하는 첫 간사를 맡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기업 경쟁력뿐 아니라 기업·정책·금융을 하나로 움직일 수 있는 역할로 수소산업 생태계의 완결성과 경쟁력을 높이겠다”며 수소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리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범식 진행 후 기업 총수와 대표들은 전시장을 관람에 나섰다. 이들은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업들이 내세운 수소 기술과 제품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이 마련한 부스는 전시장 내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했다. 부스면적이 큰 만큼 수소관련 각종 기술과 제품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행사를 관람한 관객들은 수소연료 전지가 탑재된 중장비 기계와 보트에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트레일러드론에 웅장한 모습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차 모델 넥쏘도 전시장에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직접 시승해 볼 수 있는 체험기회도 제공했다.
포스코그룹도 수소의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 과정 벨류체인을 담은 사업 전략과 추진현황을 공개했다. 포스코는 현재 상용 가동 중인 파이넥스(FINEX)의 수소 농도를 단계적으로 높여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SK E&S는 수소사업에 추진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5개의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벽면을 차지한 대형화면에서는 SK E&S 수소 벨류체인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효성은 액화수소 플랜트를 중심으로 한 3D영상물과 전시모형이 주를 이뤘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대기중이다. 9일 오전 10시부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동 주관하는 수소산업 분야의 최고 혁신기업을 뽑는 ‘H2 이노베이션 어워드’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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