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총리·경제 5단체장 간담회' 개최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나 경제단체장을 대표해 NDC 상향안에 대한 관련 의견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부총리·경제 5단체장 간담회’에서 “2050 탄소중립에 대한 기업들 부담이 상당히 크다”며 “그러나 탄소 감축은 늦춘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환경산업 육성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은 기업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영역”이라며 “내년 조성 예정인 기후대응기금과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적극적으로 투입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부가 범용화된 탄소 저감 기술이나 에너지 절약설비를 지원한다면 탄소 저감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 지원과 민관 원팀 플레이를 기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와 관련 기업부담을 최대한 덜겠다고 약속하고 경제계의 각별한 협력을 요청했다. 정부는 NDC 상향안(40%)에 대한 대국민 의견수렴을 통해 이달 최종안을 마련, 다음 달 초 영국에서 개최되는 UN COP26 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 회장을 비롯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반원익 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 부총리와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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