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정책 제안 담은 제언집 12일 주요정당에 전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73개 전국 상의 회장단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정책 제안을 국회에 전달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73개 전국 상의 회장단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정책 제안을 국회에 전달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경제계가 내년 3월 대선을 국가발전을 위한 논의의 장으로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한 73개 전국 상의 회장단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미래를 위한 경제계 정책 제안을 담은 제언집을 12일 주요 정당에 전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상의는 제언문에서 “선배 세대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산업화와 민주화를 달성했듯이 이제는 우리 세대가 국가발전의 마지막 단계를 완성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제의 지속 성장토대 구축, 사회구성원 행복 증진, 국가발전의 해법과 변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3대 명제와 10대 어젠다를 제시했다.

또한 대한상의는 대한상의는 “현행 국가사회시스템과 개별 과제 해결 방식으로 국가발전은 물론 패러다임 격변기 대응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미래와 세계 중시, 국가발전 원칙 확립, 법 제도혁신, 경제 역동성 토대 재구축, 정책 룰·프로세스 확립 등 국가운영 5대 개혁과제와 70개 액션 아이템도 제언집에 담았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대선에서 후보들이 5년간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비전과 해법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보다는 미래를, 국내 이슈보다는 세계 경제를 논의하고 경제의 지속 발전과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국가를 만드는 일에 대한 담론과 정책들이 펼쳐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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