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제·기업들, 스마트시티 관련 정보 제공
LH, 스마트시티 솔루션 제공… 메타버스 체험까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제5회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열렸다. 사진=고정빈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스마트시티가 현실로 나왔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덕분이다.

스마트시티는 다양한 유형의 전자적 데이터수집센서를 사용해 정보를 취득,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도시다. 교통문제와 환경문제, 주거문제 등을 해결하고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양시는 전시관에서 슬기로운 에너지생활과 슬기로운 방역생활 등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진=고정빈 기자

"현실로 다가왔다" WSCE 2021 개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2021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WSCE)’가 8일 킨텍스 제1전시관에서 개최됐다. 주제는 스마트시티, 현실이 되다(See R.E.A.L. YOUR SMART CITY)다. 이번 행사는 10일까지 진행된다.

개막날부터 참가자의 발걸음이 바쁘다. 1000명이 넘는 사람이 스마트시티 정보를 얻기위해 방문했다. 행사장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포함, 한국수자원공사, 스타트업 등 다수의 지방자치단제와 기업이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박재헌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 이헌승 국토교통위원장, 김한근 강릉시장, 김현준 LH 사장 등이 행사장 전체를 둘러보며 스마트시티 기술과 진행상황을 살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축하의 메세지를 보냈다. 김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상황에도 세계 도시변화를 이끄는 주역들께서 한 자리에 모여주셨다”며 “스마트시티는 이제 현실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해 7월 스마트시티를 한국판 뉴딜 핵심사업으로 선정했다”며 “온 국민이 스마트시티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나라 기술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행사 참여자가 LH의 메타버스 자전거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습과 지역소개, 홍보 등 다양한 기능이 기대된다. 사진=고정빈 기자
행사 참여자가 LH의 메타버스 자전거 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학습과 지역소개, 홍보 등 다양한 기능이 기대된다. 사진=고정빈 기자

◆스마트시티 전환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

LH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사업 ‘SMART LH’로 스마트시티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해당 사업은 해외 신규시장을 개척, 경제영토 확장에 기여하고 국내기업 동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계획됐다. 해외 스마트도시와 산업단지 개발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기술도 눈길을 끈다. 해당 플랫폼은 다양한 센서로 수집한 정보와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해 실제도시와 동일한 가상현실을 구현했다. 3차원 가상공간 속에서 현실 도시정보를 실시간으로 인할 수 있다. 또 도시운영과 개발과정에서 정확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디지털트윈 옆에서는 메타버스 체험도 가능했다. 동탄2 5-1공구 BIM(3D 건설설계)로 제작한 3D모델 안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리며 다양한 가상공간을 만날 수 있다. 설계 적합성을 검토하는 본래 취지에 학습과 지역소개, 홍보 등을 덧붙였다.

LH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에서 스마트시티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준비했다”며 “지방자치단체와 기업들 모두 스마트시티 전환을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스마트 챌린지 사업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전시관을 마련, 스마트시티 사업성과를 소개했다. 고양시도 전시관에서 ▲슬기로운 에너지생활(미니태양광 통합 모니터링) ▲슬기로운 방역생활(안심 병원 방문, 스마트 모기방역) ▲슬기로운 편의생활(토지측량서비스 스마트인솔 위치서비스)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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