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에어프로덕츠와 '맞손'… 수소차 보급 확대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현대차가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산업용 가스 제조·판매 회사인 에어프로덕츠와 협력한다.

현대차는 에어프로덕츠 사옥에서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 김교영 에어프로덕츠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현대차의 수소트럭 차종별 출시 일정과 연계해 에어프로덕츠에서 운영하는 산업용 가스 운반 차량을 수소차로 전환하고 수소 특장 차량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수소트럭 개발·공급과 사후관리 지원, 산업용 가스 운반 특장차 개발을 맡았다. 에어프로덕츠는 국내 운영 중인 가스 운반 차량을 수소차 전환과 동시에 액화수소충전소 공급망 구축 등 수소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유원하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날 체결식에서 “에어프로덕츠와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사 간 협력이 지속돼 수소 밸류체인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수소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며 “현대차는 수소트럭 개발과 공급으로 국내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