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포함 10개사 미흡 판정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동반성장위원회는 제67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9월로 연기됐다.
평가 기준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미거래 중소기업과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대기업의 자발적이고 다양한 노력 등이 반영됐다.
전체 평가대상 210개 기업 가운데 기아와 네이버, 삼성전자 등 36개 기업이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우수는 63개사, 양호 70개사, 보통 19개사외 이번 평가에 참여하지 않은 애경산업 등 10개사는 미흡 등급을 받았다.
동반위는 “과거 제조업, 건설, 식품, 정보·통신 업종에 집중되어 있던 최우수 기업이 가맹업과 광고업종에서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며 “다양한 업종에서 동반성장 문화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1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도입된 후 최우수 등급을 연속으로 받아온 최우수 명예기업은 삼성전자(10년), SK텔레콤(9년), 기아(8년), 현대트랜시스·KT·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SK(이상 7년), LG화학(6년), 네이버·LG이노텍·SK에코플랜트(이상 5년) 등이 포함됐다.
미흡 등급을 받은 기업 중 애경산업과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코리아는 공정거래협약 평가 미참여 외 체감도 조사를 위한 협력사 명단도 미제출했다. 이에 법 위반 심의 등으로 행정처분이 확정되지 않은 10개사와 의무고발 요청제도에 따라 공정위가 검찰에 고발한 2개사는 최종등급 확정 보류와 공표 대상에서 제외됐다.
동반위는 2021년 평가에서는 협력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경영 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을 평가에 반영하고 산업환경 변화에 따라 평가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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