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들의 인생 2막 설계, 은퇴 후 자립 돕는다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한화생명은 지난 16일 신나는 조합과 함께 신나는 조합 서로배움터에서 ‘2021 시니어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니어들의 은퇴 후 새로운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한화생명은 시니어의 일자리 및 소득창출에 기여할 사업아이템과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양성하겠다고 밝혔다.
2021 시니어 사회적경제 창업경진대회는 참가팀들이 사업계획서를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된다.
전국에서 21개팀이 예선에 참가해 예선을 통과한 4개팀이 결선에 나섰으며 최우수상 500만원 등 결선에 오른 4개팀에게는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참가팀들은 ‘담양 특산작물 음료’ ‘문화예술 협동조합’ ‘시니어대학’ ‘장애인을 위한 소셜 패션’ 등 다양한 사업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이날 창업경진대회의 최우수상은 장애·비장애 구분 없이 누구든지 입기 편한 옷을 만드는 ‘소셜 패션’을 제안한 플러스랩팀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플러스랩팀의 김민경 대표(58·여)는 “희귀난치병을 앓는 아들을 통해 장애인이 옷을 갈아입을 때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보자는 용기가 생겼다”며 “은퇴는 제2의 인생 시작인 만큼 은퇴 후 창업을 꿈꾸는 분들이라면 도전을 멈추지 말기를 응원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화생명은 선정된 시니어들에게 체계적인 창업훈련 프로그램으로 사회적기업가로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각종 지원사업과 연계해 시니어들 간 네트워크 확대 등의 추가적인 혜택도 제공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시니어 지원사업은 은퇴자들이 생산적인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수행하도록 도와 적극적인 은퇴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의미가 있다”며 “100세 시대에 걸맞게 시니어들의 인생 2막 준비를 지원해 나눔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