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특혜 의혹,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수사착수...유동규 등 출금조치/ 곽상도 의원/사진=연합뉴스 DB
대장동 특혜 의혹,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수사착수...유동규 등 출금조치/ 곽상도 의원/사진=연합뉴스 DB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비리 의혹과 관련,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본격 착수했다.

29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대책위)가 고발한 사건 2건을 경기남부청에 배당해 수사토록 했다.

앞서 서민대책위는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 지사와 성남도시개발공사·화천대유 관계자들, 무소속 곽상도 국회의원 아들 등을 뇌물수수·횡령 등 혐의로 국수본에 고발했다.

 특히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곽상도 의원 아들 퇴직금 사건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입건 전 조사(내사)하던 화천대유 대주주·대표의 배임·횡령 의혹 사건도 경기남부청으로 이송됐다.

 검찰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핵심 관계자들을 출국금지하는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 전 본부장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후 성남시시설관리공단 기획본부장을, 2014년에는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맡았다.

 검찰은 조만간 유 전 본부장 등을 불러 성남의뜰 컨소시엄 선정 경위, 성남도시개발공사와 민간사업자 간 수익 배당구조 설계 과정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근 '성남의뜰'에 투자한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로 지목된 정영학 회계사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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