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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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남양유업이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홍원식 회장의 의결권 행사 금지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10시6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3만4000원(7.70%) 오른 47만5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25일부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남양유업과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의 계약이 유효하다는 법원의 판단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전날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가 홍 회장과 홍 회장의 아내 이운경 고문, 손자 승의 군을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홍 회장과 이 고문, 홍 군은 이틀 뒤 열리는 남양유업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1명을 선임하는 안건에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만약 이들이 의결권을 행사하려면 100억원을 한앤코에 지급해야한다.

앞서 홍 회장은 올 5월 한앤코와 남양유업 보유 지분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1일 한앤코가 경영에 부당하게 간섭하고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며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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