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만 인상… 다른 유통경로 미정
CJ제일제당 "현재로선 인상 계획 없어"

동원F&B는 내년 1월1일부터 동원 양반죽 가격을 인상한다. 사진=동원F&B 제공
동원F&B는 내년 1월1일부터 동원 양반죽 가격을 인상한다. 사진=동원F&B 제공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동원F&B는 지난달 참치캔 가격 인상에 이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죽 가격을 약 15% 올린다.

1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내년 1월1일부터 동원 양반죽 12개 제품의 공급가와 판매가를 인상한다. 양반죽 편의점 가격 인상은 2019년 3월 이후 3년 만이다.

이에 따라 대표제품인 양반야채큰죽, 양반전복큰죽, 양반쇠고기큰죽의 공급가는 2950원에서 3409원으로, 판매가는 4500원에서 5200원으로 각각 15.6%가량 오른다.

동원F&B 관계자는 “쇠고기와 채소류 등 모든 재료 가격이 올라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아직 대형마트에 납품되는 가격 인상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는 당분간 죽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현재 비비고 죽 제품 가격인상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 3월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죽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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