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오늘(21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내린 1190원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은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확산으로 네덜란드가 전면봉쇄에 나선 가운데 영국에서도 봉쇄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됐다.
다만 미국 바이든 정부의 사회복지지출법안을 민주당 조 맨친 상원의원이 반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통과 가능성이 약화돼 내년 경제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면서 달러에 약세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오미크론 확산에 일제히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3.28포인트(1.23%) 하락한 3만4932.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62포인트(1.14%) 내린 4568.0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88.74포인트(1.24%) 떨어진 1만4980.94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전거래일 대비 1원 하락한 1190.42원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환율은 바이든 대통령 연설을 앞둔 경계감 등에 하락폭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성필 기자
feelps@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