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사외이사, 손란 손스마켓메이커즈 대표 선임
하현회 전 LG유플러스 부회장, 회사 상근고문직 합류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LX인터내셔널은 24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본사에서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춘성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손란 손스마켓메이커즈 대표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양일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이들의 임기는 모두 3년이다. LX인터내셔널은 4차 산업 시대에 맞춰 신사업 모델 개발·육성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윤 대표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LX그룹 출범과 함께 ‘LG상사’에서 ‘LX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하고 핵심 계열사로서 사업 가치 제고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광산 개발·투자를 본격화고 바이오매스 발전, 탄소저감 등 친환경 분야와 물류센터 개발·운영과 같은 유망 영역에서 신규 수익원 육성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 친화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배당 강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체제를 정착·고도화하고, 정도경영 실천으로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활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LX인터내셔널은 자원개발 및 트레이딩 등 기존 사업 수익성 제고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6조6865억원, 영업이익 656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7.9%, 영업이익은 310.6% 늘었다.
아울러 회사는 하현회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상근고문으로 영입했다. 하 전 부회장은 하 전 부회장은 1985년 LG그룹에 입사해 LG디스플레이 부사장, LG전자 사장, LG 대표이사 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을 거쳤다.
그는 지난해 3월까지 LG유플러스 대표이사직을 수행했다. 36년간 LG에 몸담으면서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물 중 하나다. 하 전 부회장은 4월부터 상근직으로 출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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