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주주총회, 엄태웅·이영준 각자 대표 체제 운영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삼양홀딩스는 서울 종로구 연지동 소재 삼양그룹 본사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영업수익 3521억원, 세전이익 2448억원을 올렸으며 제71기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승인에 따라 보통주 1주당 3000원, 우선주 1주당 3050원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선임을 포함해 사내이사 1명과 사외이사 3명을 선임했다. 이영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을 사내이사로, 남판우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임기 만료된 사외이사인 유관희 고려대 명예교수와 이용모 건국대 교수를 재선임했다. 또 남판우, 유관희, 이용모 등 사외이사 3명을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했다.
삼양홀딩스는 올해 영업수익 2857억원, 세전이익 1348억원을 목표로 사업 구조 재편과 수익성 제고, 현금 흐름 관리, 디지털 혁신을 통한 고객과 사업가치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지속 성장 기반을 다지고 그룹 전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겠다”며 “정도경영 실천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수준과 장기적 관점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총 이후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영준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장을 삼양홀딩스 대표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이영준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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