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사회적 및 경제적 가치라는 두 마리토끼를 잡아 성장한다는 전통적인 사회적 기업의 영역(Two Bottom Line)을 넘어 환경영역에까지 사업모델을 확장함으로써 성공한 사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세계경제 위기 이후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친환경연관사업의 성장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린웍스(Green Works)는 노숙자, 장애인, 장기실업자 등 취약계층에게 직업훈련의 기회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영국의 사회적 기업이다. 이 회사는 사업의 방향설정에 있어 환경에 주목했다.

방대한 양의 사무용 가구들이 주기적으로 폐기, 매립처리 되는 것과 많은 비영리기관들이 쓸만한 가구를 구비하고 있지못함에 착안, 친환경 가구재활용업으로 성공한 사례다.

학교, 자선단체, 지역사회, 소규모기업 등 약 5천여 개 기관을 대상으로 일반 기업에서 폐기처분 하려는 사무용 가구를 기증받거나 직접 수거·보수 후 할인된 가격으로 재판매 함으로써 자립에 성공했다. 2006년도 기준으로 이 회사 제품을 구입한 기관들의 비용절감 효과는 250만 파운드에 달했다.

그린웍스 자체로도 이산화탄소 방출 감소 기여, 취약계층 고용, 경제적 순부가가치 창출로 약 50만 파운드 상당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낸 것으로 평가된다.

더 나아가 영리사업 외 사회적 기업 스스로가 제 3세계 국가에 중고 가구를 무료로 기증함으로써 추가적인 공익 가치를 창출해 내고 있다.

퍼 스콜라스(Per Scholas)사도 기업들의 주기적인 IT기기 교체에 따른 폐컴퓨터, 모니터, 프린터 등을 기부 받아 폐기처분과 관련된 기업들의 환경문제 고민을 해결해 주고 저렴한 가격으로 재판매 해 수익을 올리는 비즈니스로 성장했다.


 이처럼 환경과 연계된 비즈니스는 향후 사회적 기업의 발전 방향과 관련해서 주목할 영역으로 대두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정리=채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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