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속한 동남권 수급지수 96.5, 전주 대비 0.5p↑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6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윤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6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윤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태구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규제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6주 연속 상승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전주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91.0이다. 지난 2월 말 이후 6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전주(93.9)보다 0.3포인트 오른 94.2를 기록했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미만은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보다 팔려고 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권역별로 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위치한 동남권은 전주(96.0) 대비 0.5포인트 오른 96.5로 서울 5개 권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목동신시가지 단지 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서남권(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은 전주(90.6)보다 0.4포인트 상승한 91.0을 기록했다. 도심권(용산·종로구)은 89.1, 서북권(은평구·서대문구·마포구)은 89.0으로 집계됐다.

경기도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91.8에서 이번주 92.3으로 0.5포인트 올랐다.  인천은 92.8에서 94.2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심리는 회복됐으나 매수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지 않으면서 수급지수는 여전히 100을 밑돌았다.

전세시장도 비슷하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 지수는 91.9로 전주(91.5) 대비 0.4포인트 오르며 4주 연속 상승했다. 전국 전세수급지수는 전주(95.8)보다 0.5포인트 오른 96.3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94.4, 인천은 9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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