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연예인들이 빌딩 재테크를 활용해 수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사진=고정빈 기자
최근 국내 연예인들이 빌딩 재테크를 활용해 수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사진=고정빈 기자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연예인들이 빌딩을 싼값에 매입했다가 파는 단순 부동산 투자로 줄줄이 대박을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배우 류준열 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지하 2층~지상 7층, 연면적 1013㎡ 건물과 토지를 150억원에 팔았다. 해당 빌딩은 류 씨가 2020년 꼬마빌딩과 토지를 법인명의로 58억원에 매입한 후 기존 건물을 철거해 새로 지은 건물이다.

배우 김태희 씨는 지난해 3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근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했다. 김 씨는 2014년 132억원에 해당 건물을 매입했고 7년 만에 71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뒀다. 아울러 남편인 가수 비(정지훈) 씨는 2008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노후 건물을 168억원에 매입해 2017년 재건축했다. 해당 건물의 가치는 400억원이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배우 하정우 씨도 2018년 7월 서울 강서구 화곡동 소재 건물을 지난해 3월 매각했다. 73억3000만원에 매입한 건물을 119억원에 팔아 3년 만에 45억7000만원에 달하는 이득을 챙겼다. 최근에는 배우 이병헌 씨가 빌딩을 매각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씨가 지분 100%를 보유한 부동산 임대 자문 법인 ‘프로젝트비’는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4가 소재 빌딩을 368억원에 매각했다. 2018년 3월 해당 빌딩을 260억원에 구입한 이후 3년 만에 106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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