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민수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장비 수주에 4일 장 초반 1%대 강세다.
이날 오전 9시48분 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이 대비 1.04% 오른 6만820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 제4 이동통신 사업자 ‘디시 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세대(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구체적인 계약금액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지만, 금액이 1조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디시 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vRAN)과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을 포함한 무선 기기 등 다양한 통신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디시 네트워크는 1980년 위성TV 서비스 기업으로 시작해 2020년 미국 전국 무선통신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하며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했다. 버라이즌, AT&T, T모바일에 이은 미국 4위 이통사다.
디시 네트워크는 2023년까지 미국 인구 70%가 이용할 수 있는 5G 전국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이들 장비를 활용할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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