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서울와이어 김남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19일(8월 3주 차)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1.8%포인트 오른 32.2%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1.4%포인트 떨어진 65.8%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8월 1주 차 29.3%에서 2주 차에는 8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30.4%로 소폭 반등했다. 이후 이번 조사에서 32.2%를 기록해 2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67.8%에서 67.2%, 65.8%로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 지역(6.9%p↑)과 60대(6.8%p↑)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호남(3.3%p↑)과 인천·경기(3.0%p↑), 중도층(3.9%p↑), 국민의힘 지지층(2.8%p↑) 등에서도 오름세를 기록 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7%포인트 하락한 44.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1.8%포인트 상승한 37.6%를 기록했다.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윤 대통령 지지율과 동반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6.8%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 측은 “본격 회복세 여부는 1∼2주 더 지켜봐야겠지만 단기 저점은 확인한 것”이라며 “지지율 급락에 따른 위기감에 진영 내 강한 결집력 보이며 회복 탄력성 에너지는 확보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1%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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