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대비 2배 판매량 증가, 편의성 개성 호평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플립4 등 신형 폴더블폰 시리즈의 유럽시장 초기 판매량이 전작의 두배를 넘겼다고 2일 밝혔다. 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플립4 등 신형 폴더블폰 시리즈의 유럽시장 초기 판매량이 전작의 두배를 넘겼다고 2일 밝혔다. 진=삼성전자 제공

[서울와이어 한동현 기자] 갤럭시Z폴드·플립4 등 삼성전자 신형 폴더블폰 시리즈가 유럽에서 전작의 두배를 뛰어넘는 판매기록을 세웠다.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대중화 선언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벤자민 브라운(Benjamin Braun) 삼성전자 구주총괄 마케팅팀장은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 앞서 열린 '삼성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의 초기판매량 증가에는 전작보다 개선된 성능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갤Z플립4는 디자인과 배터리용량 증가, 플렉스캠 도입 등이 현지 반응을 끌어냈다. 갤Z폴드4는 태스크바와 중량 감소 등이 호평받았다.

제품들은 국내 출시 당시에도 비슷한 평가를 받았다. 전작의 문제점들은 무게와 크기, 배터리 용량 등 편의적인 부분에 집중된 바 있다. 국내건 해외건 모두 이 부분의 개선에 높은 점수를 준 셈이다.

제품라인별 판매비중은 국내와 마찬가지로 갤Z플립4가 더 인기를 얻었다. 다만 양 라인의 판매비중 격차가 전작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에서 갤Z플립4와 갤Z폴드4의 판매비중이 6대 4라고 밝혔다. 인기 색상은 갤럭시Z플립4은 그라파이트와 보라 퍼플, 갤럭시Z폴드4는 그레이 그린과 팬텀 블랙 색상이 인기를 얻었다. 

유럽 폴더블폰시장 확대조짐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세를 몰아붙일 계획이다. 우선 전작 폴더블폰 시리즈와 갤럭시워치4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시기를 앞당긴다. 원UI(One UI) 4.1.1 버전과 One UI 워치 4.5 버전이 각각 적용될 예정이며 기존 제품 이용자도 최신 제품처럼 개선된 멀티테스킹 기능과 플렉스캠 기능을 제공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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