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인더스트리, 볼보 FM 일렉트릭 도입
제품 운송에서 온실가스 배출 70% 감소 목표

[서울와이어 박정아 기자] 볼보트럭, 이케아 인더스트리, 레이븐 그룹이 탄소배출이 없는 대형 화물 운송에 대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케아는 연간 200만개 이상의 대형 트럭 운송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70% 줄이는 전략적 기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형 트럭의 전동화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이케아 인더스트리, 볼보트럭과 레이븐 그룹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화물 운송에 배출가스가 없는 대형 전기트럭인 볼보 FM 일렉트릭을 도입한다.
볼보 FM 일렉트릭은 레이븐 그룹이 운영하는 폴란드 즈바시네크에 위치한 두 개의 이케아 인더스트리 공장 간 14㎞ 거리를 운행하며 내부 물류를 담당한다. 트럭은 이케아 인더스트리 생산 공장의 충전소에서 재생 가능한 전기를 사용한다. 첫 번째 볼보 FM 일렉트릭 트럭은 가을께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말고르자타 도비스-투룰스카 이케아 인더스트리 즈바시네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더욱 큰 규모로 전기트럭 운송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그로즈다노프스키 볼보트럭 유럽 중동부 지역 부사장은 “우리는 이케아, 레이븐 그룹과 함께 보다 지속가능한 물류 운송을 목표로 협력해 기쁘다”며 “이로써 모두가 볼보트럭과 같이 야심 찬 기후 목표를 공유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 모두 기후변화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앞으로 더 확장될 미래의 협업을 위한 좋은 기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트럭은 최근 44톤급 대형 전기트럭 양산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볼보트럭은 총 6개의 전기트럭 모델로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갖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