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정현호 기자] 에쓰오일(S-OIL)이 지난 19일 순수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양성과 학술연구 지원을 위해 설립한 ‘재단법인 에쓰오일 과학문화재단’ 설립 10주년을 맞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회사는 과학문화재단을 통해 이윤의 사회적 환원 차원에서 기금을 출연하는 등 기초과학분야 학술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주요 사업 중 하나로 매년 우수학위논문상 시상식을 열고 지난 10년 동안 총 82명의 연구자와 지도교수에게 18억6800만원을 지원했다.
2019년부터는 차세대과학자상을 신설해 만 45세 이하 젊은 과학자 지원에 나섰다. 국내외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나노, 바이오, 신소재, 인공지능(AI)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실적을 올린 과학자를 선정해 지난 3년간 17명에게 6억8000만원을 후원했다.
또한 재단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대학총장협회, 한·아랍소사이어티 등과 공동심포지엄, 세계 석학 초청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해외 유수 학술기관들의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를 돕고 있다.
에티오피아, 몽골, 나이지리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한국의 과학기술인들이 ‘지식 기부’ 활동 일환으로 과학 문화의 저변 확대를 지원하는 앙코르코리아사업단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중동 지역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학문적 소통뿐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기반 마련에도 힘써왔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기념식에서 “기초과학분야가 국가 발전의 근간이 된다는 믿음으로 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우수 과학자 지원, 인재 양성, 국제학술 교류와 한·아랍 문화교류 확대 등 을 지속 후원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노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초 과학분야 관련 재단의 다양한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아랍과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