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ffington Post'
 
미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외신 'Huffington Post'는 최근 해양쓰레기를 수거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바다 업사이클링' 업체를 소개했다.

바다 업사이클링으로 소비자와 자연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는 회사 'Ecoalf'는 지속가능한 패션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취지로 'Javier Goyeneche'에 의해서 2010년 세워진 기업이다.

Javier(자비어)가 세운 경영 목표는  '지속가능한 패션'이다.

패션산업를 비롯한 산업공장에서 생산되는 쓰레기양이 어마어마한 양이라는 것을 알게된 자비어는 자신의 '디자인 감각'과 '패션에 대한 이해'를 겹합시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 'Huffington Post'
 
2012년 자비어는 아들 이름 'Alfredo'를 따서 'Ecoalf'라는 지금의 회사이름을 지었다고 전했다.

그는 "일반 판매상품과 동일한 질감과 디자인, 기술적인 특성을 갖고있는 1세대 리사이클 제품을 만들자"는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에 따라 자비어는 버려질 물건들을 재활용해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시키면서 천연자원을 무자비하게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게 됐다.

자비어가 마켓에서 발견한 업사이클링 옷들은 전혀 스타일이 느껴지지 않았고 낮은 퀼리티의 제품들이 대부분이거나 아주 일부만 업사이클링이 이루어진 것들이었다.

그래서 그는 처음으로 지속가능한 섬유들을 개발하기 위해 생산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런 이유로 Ecoalf는 매시즌마다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이들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Ecoalf는 최근 세계적인 14개 벤처기업과 교류를 맺고 페트병, 버려진 물고기잡이 그물 등 각기 다른 타입의 폐기물을 업사이클하고 있다.

다른 종류의 폐기물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직물이나 끈 안감 등으로 변신한다.



■ 어부와 함께하는 바다 업사이클링

2016년 Ecoalf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내놨다.

바로 'UPCYCLING THE OCEANS' 라는 바다 업사이클링이다.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모험과도 같은 이 프로젝트는 '과연 어부의 도움을 바탕으로 해양 쓰레기를 깨끗히 청소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구심과 기대심을 동시에 얻고있다. 
 
Ecoalf는 이 프로젝트가 세계적 운동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중해를 망치고 있는 바다쓰레기를 제거하는 동시에 이 쓰레기로 섬유를 만드는데 필요한 최상의 실이나 악세서리를 만들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HAP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Ecoalf는 그간 스페인 연안의 어부들의 참여로 해양쓰레기를 제거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자비어는 "이 바다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릉 통해 단순히 바다만 깨끗지는 것이 아니라 수거된 쓰레기로 직물, 섬유 등등 다양한 제품을 탄생시킬 수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물론 이 프로젝트는 어부가 수거해 온 잔해들이 질이 낮은데다 지속성도 떨어져 어려움에 직면했다.

해양쓰레기들이 바다에 버려진 후 오랫동안 햇빛과 소음, 물 등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Ecoalf 현재 어느때보다 R&D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장에서 제품의 기본적인 퀼리티를 인정받기 위해서다.

다시 말하면 Eoalf의 최종목표는 추가로 천연자원을 전혀 낭비하지 않고 완전 100%의 고섬유 제품을 업사이클링 과정을 통해 생산하는 것이다.

▲ 'Huffington Post'
 

최근 160여개의 저인망 어선은 바다업사이클링과 협약을 맺었다.

매일 각 보트는 4kg의 지중해 바다의 쓰레기를 건져올리고 있다.

Ecoalf는 컨테이너나 배를 항구에 제공하며 쓰레기 수집에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렇게 수거된 해양쓰레기는 부두에서 특수 컨테이너에서 처분된다.

이렇게 모인 쓰레기는 분리되고 세척이 된다.

이물질들은 다양한 리사이클링 통로로 유통되어 정교한 과학적인 과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한다.

스페인에서 성공을 거둔 이후, Ecoalf 재단은 지중해연안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전세계에 퍼지게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이것은 Henry Pincus 재단의 지원덕분에 시작할 수 있게 됐다.

태국정부는 지난 8월 푸켓 남쪽에 바다업사이클링을 시작하기 위해 Ecoalf 재단과 계약을 맺었다.



[서울와이어 이지혜기자 hye@seoulwi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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