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된 듯
중국 코로나 등 투자심리 위축 요인 많아
연준 위원들 변화 가능성 부각은 긍정적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약세로 출발한 뒤 낙폭을 축소했다. 코스피는 상승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가 들어온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5포인트(0.03%) 오른 2420.1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3.54포인트(0.56%) 내린 2405.96으로 출발했다. 이후 낙폭을 축소하다 상승으로 돌아섰다.
투자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4억원, 9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4.82포인트(0.13%) 내린 3만3700.87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5.35포인트(0.39%) 떨어진 3949.99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21.55포인트(1.09%) 급락한 1만1024.51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은 “지난밤 미 증시가 달러 강세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며, 더불어 국제유가가 장중 75달러로 급락하는 등 상품 선물시장 변동성 확대도 전반적인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며 “중국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이슈로 애플(-2.17%)과 부품주, 그리고 테슬라(-6.84%)를 비롯한 전기차 관련 종목이 약세를 보여 한국 증시에서 관련주의 부진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델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준의 과도한 긴축 정책을 경계해야 한다며 우려를 표명하는 등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변화 가능성이 부각된 점은 긍정적인데, 장중 강세를 보이던 달러화의 강세폭 축소 요인이었기 때문”이라며 “특히 지난 금요일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등 연준 위원들의 변화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우호적이다. 나아가 전일 인민일보가 과학적인 방역을 언급하며 전면적인 중국의 코로나 봉쇄 가능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 증권(4.61%), 보험(3.15%), 금융업(1.10%), 기계(1.07%), 건설업(0.83%), 의료정밀(0.73%), 전기가스업(0.58%), 비금속광물(0.56%), 철강·금속(0.53%), 화학(0.38%), 의약품(0.25%), 통신업(0.13%), 유통업(0.12%)이 상승 중이다.
반면 섬유·의복(-1.06%), 운수창고(-0.69%), 서비스업(-0.67%), 종이·목재(-0.49%), 운송장비(-0.31%), 전기·전자(-0.30%), 음식료품(-0.19%), 제조업(-0.07%)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렸다. LG화학(3.08%), 삼성물산(0.82%), 삼성SDI(0.72%), POSCO홀딩스(0.69%), KB금융(0.50%), 삼성바이오로직스(0.34%), 셀트리온(0.28%), LG에너지솔루션(0.17%)이 오르고 있다.
반면 NAVER(-1.10%), 카카오(-1.07%), SK하이닉스(-0.81%), 현대차(-0.60%), 삼성전자(-0.49%), 기아(-0.31%)가 떨어지고 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57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433개다. 보합은 115개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전일 대비 0.16포인트(0.02%) 오른 718.4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33포인트(0.32%) 내린 716.24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이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222억원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9억원, 6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기타 제조(3.48%), 기계·장비(0.75%), 종이·목재(0.72%), 건설(0.72%), 섬유·의류(0.44%), 일반전기전자(0.41%), 제약(0.37%), 유통(0.29%), 통신서비스(0.26%), 제조(0.26%), 기타서비스(0.22%), 비금속(0.13%), 소프트웨어(0.06%), 통신방송서비스(0.04%), 운송장비·부품(0.04%), 음식료·담배(0.03%)가 오르고 있다.
컴퓨터서비스(0.00%)는 전날과 같고, 디지털컨텐츠(-1.04%), 통신장비(-0.71%), IT부품(-0.56%), 출판·매체복제(-0.53%), IT S/W·SVC(-0.49%), IT H/W(-0.47%), IT종합(-0.46%), 오락·문화(-0.43%), 반도체(-0.36%), 정보기기(-0.28%), 화학(-0.21%), 금속(-0.18%), 금융(-0.12%), 방송서비스(-0.07%), 인터넷(-0.07%), 의료·정밀기기(-0.07%), 운송(-0.05%)이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세하다. 펄어비스(-2.77%), 엘앤에프(-2.02%), 천보(-1.39%), 카카오게임즈(-1.30%), 리노공업(-1.17%), JYP Ent.(-0.84%), 스튜디오드래곤(-0.72%), 알테오젠(-0.64%), 위메이드(-0.56%), 에코프로(-0.24%)가 내림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2%), 셀트리온제약(0.60%), 에코프로비엠(0.47%), HLB(0.28%)가 오르고 있다.
전체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1개를 포함해 542개, 하락 종목 수는 하한가 없이 822개다. 보합은 162개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3원 오른 1361.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