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물질 개발·분석 산학 협업으로 지역사회 참여 및 발전 기여

[서울와이어 고정빈 기자]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와 동아대학교의 산학공동 연구가 빛을 발했다.
19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동아대학교(의약생명공학과)와 함께 신물질 개발과 분석 협업에 나섰다. 해당 연구는 물질의 합성과 구조 규명 및 항바이러스 효과를 검증하는 것으로 동아대에서 개발한 신물질을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부산경남 도핑담당)에서 분석을 담당하는 등 기초과학 연구 발전을 지원했고 이와 함께 대학원생들에게 분석기술 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분야 최상위 저널 중 하나인 국제 저널 ‘Journal of Molecular Structure(분자구조저널)’ 12월호에 등재됐다. 이는 한국마사회의 물질 분석기술을 활용한 산학공동연구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역사회 참여 및 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산학 공동 연구를 시작하며 약 1년 6개월 만에 거둔 결실로 이번 국제 저널 게재는 한국마사회의 첨단 도핑물질 분석 기술이 도핑검사 분야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과학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김진갑 한국마사회 도핑검사소장은 “이번 산학 공동연구 결과의 국제 저널 게재는 한국마사회의 분석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과 동시에 회사의 지역사회에 대한 지원정책이 효과를 발휘한 뜻 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재 대학과의 연구 협력과 지원 등 다방면에서의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정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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