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81원대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26일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281.2원으로 1원 하락 출발을 예상한다”며 “연말 수급이 한산한 점을 감안할때 변동성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주말 달러화 가치는 내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1% 내린 104.314를 기록했다.
연말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해 거래가 제한된 모습이다. 뚜렷한 방향성은 나타나질 않고 있다.
뉴욕증시는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44포인트(0.53%) 오른 3만3203.93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43포인트(0.59%) 상승한 3844.82로, 나스닥종합지수는 21.74포인트(0.21%) 뛴 1만497.86으로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86% 올라 3주만에 반등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20%, 1.94% 내려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국채금리는 올랐다. 2년물 금리는 0.0497%포인트 뛴 4.321%를, 10년물은 0.0686%포인트 오른 3.747%를 기록했다.
성탄절을 맞아 미국 국채시장은 조기 폐장했다.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전년대비 4.7% 올라 시장 예상을 소폭 넘어서며 금리가 올랐다.
국제유가는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은 전일 대비 2.67% 오른 배럴당 79.56달러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감산 경고로 공급 우려가 커졌다. 러시아 국영 RIA 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유가 상한제 정책 준수 대신 내년 초 석유 생산량을 5~7% 가량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상한제를 도입한 국가에 대한 수출 금지 정책을 발표할 계획임을 경고했다.
금 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일 대비 0.50% 오른 온스당 1804.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PCE 물가가 둔화된 가운데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이면서 금 값은 1800달러를 넘어선 모양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