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 415g… 세계에서 제일 커

한국심마니협회는 이 산삼이 1300~1500년 전 백제와 통일신라시대에 나타난 산삼과 닮은 형태라고 결론내렸다. 사진=한국심마니협회 제공
한국심마니협회는 이 산삼이 1300~1500년 전 백제와 통일신라시대에 나타난 산삼과 닮은 형태라고 결론내렸다. 사진=한국심마니협회 제공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전남 산지에서 무게 415g의 희귀산삼이 발견됐다. 

10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50대 심마니가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높은 산에서 중량 415g의 희귀한 산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 산삼의 색상, 형태, 수령, 크기, 무게, 맛(기미), 향 등이 국내 산삼과 비교해 특색이 있다고 보고 충북 첨단원예센터 연구진과 충북대 원예과학과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인삼의 사포닌 성분 중 항암 작용이 가장 뛰어난 물질인 Rg3 함량이 높게 나왔다. 

협회는 이 산삼이 1300~1500년 전 백제와 통일신라시대에 나타난 산삼과 닮은 형태라고 결론내렸다. 세계 최대 크기의 산삼이라고 판단한 협회는 감정가를 6억8000만원으로 추정했다. 지난 2009년 중국 산삼시장에서 6억원에 낙찰된 312.5g의 산삼보다 100g이 더 나간다. 

산삼의 나이(수령)는 특정하지 않았다. 협회관계자는 "자삼(아기삼)이 없는 독삼이라서 수령을 별도로 특정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국전통심마니협회는 국내 인삼과 산삼의 미래가치를 위해 이 산삼을 매입하고 종자를 확보해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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