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캐나다에도 독일제 레오파드2 탱크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AP=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캐나다에도 독일제 레오파드2 탱크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A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가장 우수한 전차들을 모아 러시아에 대항한다.

16일 우크라이나와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에게 독일제 레오파드2 탱크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미하일 포돌랴크 젤렌스키 대통령 수석보좌관은 최근 캐나다 언론과 인터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트뤼도 총리에게 레오파드2 탱크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독일이 이 탱크의 재수출에 대한 반대를 거둬들이면 곧바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레오파드2 탱크는 독일제여서 독일정부가 허용해야 재수출이 가능하다"면서 "독일이 먼저 길을 터야 한다"고 했다.

캐나다는 지난 2007년 독일의 주력전차인 레오파드2 82대를 도입해 실전배치하고 있다. 

폴란드와 핀란드는 이미 자체 보유한 레오파드2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우크라이나는 독일의 올라프 숄츠 총리가 금명간 레오파드2의 재수출 족쇄를 풀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레오파드2는 미국의 M1에이브럼스, 영국의  챌린저2와 함께 성능이 입증돼 서방에 가장 많이 보급된 대표적인 탱크다.

영국의 리시 수낵 총리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챌린저2 14대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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