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양호한 수준 평가… "대내외 여견 악화, 선제적 대비 필요"

[서울와이어 최석범 기자] 지난해 11월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11월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원화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에 비해 0.02% 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11월 말 기준 기업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비 0.03% 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07%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중소기업과 중소법인, 개인사업자 대출이 각각 전월비 0.03~0.04% 오른 게 전체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전월비 0.02% 포인트 오른 0.24%, 신용대출 등은 0.06% 포인트 오른 0.49%로 각각 나타났다.
금감원은 "아직까지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해 자금공급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며 "이대손충당금 적립이 미흡한 은행 등이 2022년 연말결산 시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최석범 기자
01065319988@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