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지난 1년간 서방 국가들로부터 추방된 러시아 외교관이 6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가 작년 2월24일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침공)을 시작한 이후 서방 각국에서 574명의 외교관(대사관 직원)이 추방됐다.
이처럼 많은 외교관이 단기간에 추방된 것은 옛 소련시절에도 전례가 없는 일이다.
유럽과 미국의 태평양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 침공과 외교관 직위를 남용했다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했다.
이 기간 불가리아는 가장 많은 83명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고, 폴란드는 45명, 독일은 40명, 슬로바키아는 35명을 각각 추방했다.
미국과 일본 등은 자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에게 '비우호적' 조치를 취했고,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은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수준을 격하했다.
여기에 불가리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은 일부 러시아 영사관을 폐쇄했다.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는 침공 당일인 작년 2월24일 러시아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김종현 기자
kimjh@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