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24시간 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협상으로 끝낼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27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내가 대통령이라면 24시간 이내에 이 미친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ㅣ.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접근 방식을 비난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엄청난 지원을 하는 대신 평화협상에 하루빨리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이 주력 탱크인 M1에이브럼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을 비판하면서 "먼저 탱크가 나오고, 핵무기가 온다"면서 "이 미친 전쟁을 끝내라. 당장, 너무 쉽게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잘못된 접근으로 인해 "3차 세계대전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의 주장은 러시아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작년 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을 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천재'라고 했으며, 우크라이나를 방어하려는 서방의 노력에 회의적인 시각을 표명해왔다.
김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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