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로 하락세를 보인다. 급락한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1.48포인트(1.28%) 떨어진 2427.48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28.09포인트(1.14%) 내린 2430.87에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64억원, 54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69억원 순매수했다.
이 시각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LG화학(-2.77%), LG에너지솔루션(-2.50%), SK하이닉스(-2.41%), POSCO홀딩스(-1.88%), NAVER(-1.86%), 삼성SDI(-1.70%), 삼성전자(-1.28%), 삼성바이오로직스(-1.12%), 현대차(-1.70%) 순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4포인트(1.05%) 내린 785.08을 기록했다. 지수는 이날 10.59포인트(1.33%) 하락한 782.83에서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3억원, 22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680억원 순매수했다.
이 시각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JYP Ent.(1.92%), 에코프로비엠(0.87%)은 상승했다. 반면 HLB(-2.14%), 엘앤에프(-1.80%), 펄어비스(-1.74%), 셀트리온헬스케어(-1.57%), 카카오게임즈(-0.62%), 에코프로(-0.40%), 에스엠(-0.15%)는 하락했다. 오스템임플란트(0.00%) 주가는 변동 없었다.
간밤에 뉴욕증시는 되살아난 금리 공포 속에 급락했다. 지난해 12월15일 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7.10포인트(2.06%) 떨어진 3만3129.5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1.75포인트(2.00%) 내린 3997.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94.97포인트(2.50%) 하락한 1만1492.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S&P 글로벌이 발표한 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최근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50.5를,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산한 합성 PMI는 50.2를 기록해 시장 참여자들의 금리 공포를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