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1.28포인트(1.68%) 떨어진 2417.68에 장을 마쳤다. 그래픽=서울와이어 DB
2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41.28포인트(1.68%) 떨어진 2417.68에 장을 마쳤다. 그래픽=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로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면서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28포인트(1.68%) 떨어진 2417.6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8.09포인트(1.14%) 내린 2430.87에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8873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41억원, 687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POSCO홀딩스(-4.05%), LG화학(-3.06%), 기아(-2.74%), LG에너지솔루션(-2.31%), SK하이닉스(-2.30%), 현대차(-2.24%), NAVER(-1.86%), 삼성전자(-1.61%), 삼성바이오로직스(-1.50%), 삼성SDI(-1.16%) 순으로 주가가 밀렸다.

업종별로는 증권(-2.97%), 의료정밀(-2.85%), 철강금속(-2.53%), 건설업(-2.26%) 등이 하락했다. 보험(0.49%)이 유일하게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4.91포인트(1.88%) 밀린 778.5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이날 10.59포인트(1.33%) 하락한 782.83에서 개장했다.

투자 주체 별로 살펴보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248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65억원, 2078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JYP Ent.(4.11%)만 주가가 상승했다. 이외에 HLB(-7.76%), 엘앤에프(-6.19%), 에코프로(-4.43%), 셀트리온헬스케어(-3.65%), 에스엠(-1.94%), 카카오게임즈(-1.65%), 펄어비스(-1.09%), 에코프로비엠(-0.19%), 오스템임플란트(-0.05%)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45%), IT부품(-3.36%), 금융(-2.9%) 등이 올랐고, 기타 제조(1.58%), 운송(0.59%) 등이 내렸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되살아난 금리 공포 속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7.10포인트(2.06%) 떨어진 3만3129.59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1.75포인트(2.00%) 내린 3997.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94.97포인트(2.50%) 하락한 1만1492.3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 확대에 따른 채권 및 외환시장 변동성이 증시에도 반영되기 시작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원 오른 1304.90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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