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오늘(2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내린 1304원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약세를 보였으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와 국채금리 상승세에 약세폭은 제한됐다.
미국 1월 ISM제조업지수는 47.7을 기록해 전월보다 개선됐지만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고 기준선을 밑돌면서 경기 우려를 자극했다.
2월 컨퍼런스소비자기대지수 역시 102.9로 예상을 하회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계속되며 긴축 경계감이 이어졌고 국채금리도 상승하면서 달러는 소폭 하락했다.
유로화는 독일 소비자물가 상승세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우려가 높아지며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원/달러 환율 1개월물은 1304.18원으로 20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 환율은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추가 하락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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