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의 여파 속에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로 하락세를 보인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5.23포인트(1.8%) 내린 2365.37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20.24포인트(0.84%) 하락한 2390.36에 개장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82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48억원, 99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00%)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SK하이닉스(-2.97%), 삼성SDI(-2.85%), LG화학(-2.51%), LG에너지솔루션(-2.49%), 현대차(-1.48%), NAVER(-1.28%), 삼성전자(-1.17%), 기아(-1.02%), 카카오(-0.49%) 순으로 주가가 떨어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9.13포인트(2.42%) 떨어진 769.76을 나타냈다. 코스닥은 이날 0.45포인트(0.06%) 밀린 788.44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289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79억원, 71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3.73%), 에스엠(1.50%), 카카오게임즈(0.46%)는 상승했고, 엘앤에프(-4.24%), HLB(-2.39%), 에코프로비엠(-1.58%), 펄어비스(-1.31%), 셀트리온제약(-0.85%)는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이 시각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302.20원에 거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