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셀트리온이 국내 혁신신약 개발회사인 ‘지뉴브’와 항체 발굴 및 신약 개발 추진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지뉴브가 보유한 항체 발굴 플랫폼 ‘샤인마우스(Shine Mouse®)’를 활용해 최대 2종의 항체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셀트리온이 라이선스-인 옵션을 행사하면 항체 건당 개발 마일스톤 최대 330억원, 상업화 이후 누적 매출 10조원 달성 시 판매 마일스톤 최대 9000억원을 지뉴브에 지급한다.
지뉴브는 2016년 설립된 국내 바이오텍으로 신경질환 면역항암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자체 단일 B세포 분리 항체 발굴 플랫폼과 면역강화마우스 ‘샤인마우스(Shine Mouse®)'를 보유하고 있다. 키트루다 유사 항체인 ‘anti-PD-1’를 비롯한 다수의 항체를 발굴하고 개발한 바 있다.
셀트리온은 주력 사업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외에도 자체 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개발 등 신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자체 보유한 항체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신약 개발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지뉴브처럼 잠재성 높은 바이오기업들과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코스피, 외국인 이탈로 2350선 붕괴… 코스닥도 760선 무너져
- 코스피, SVB 사태 여파로 2360선 위태… 코스닥도 770선 무너져
- 코스피, 미 SVB 사태에도 소폭 상승 마감 '2410선 회복'
- 하락장 속 100% 이상 치솟은 에코프로비엠 주가… 더 오를까
- 셀트리온, 영국 ADC 개발사 '익수다' 지분 확대… 기술 투자와 협력 강화
- 셀트리온, '20조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공략 분주… 유럽서 용량 변경 추가 신청
- 현대건설·서강대, 가상융합공간 생태계 조성 지원 업무협약 체결
- 대우조선해양 "작년 기세 이어간다"… '6794억원' 규모 LNG운반선 2척 수주
- [CEO투데이] "직판이 답이다"… 돌아온 '영업맨'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 서정진 "M&A에 최대 8조 쏟아부을 수도"… 셀트리온, 5조 규모 인수합병 검토
- [바이오시밀러 열전 ③] 전통제약사 "우리도 시밀러 한다"
이재형 기자
ljh@seoulwi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