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들은 대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상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일본 국민들은 대체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정상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일본 국민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결과를 대체로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요미우리신문 온라인판에 따르면 지난 17~19일 사이 윤석열-기시다 정상회담(지난 16일) 결과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평가한다'는 응답이 65%였다. '평가하지 않는다'는 24%, 무응답은 11%였다. 

기시다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2%로 지난 2월 직전 조사 때의 41%에서 약간 올랐다. 한일 정상회담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이 하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한국 정부가 내놓은 강제동원 징용노동자 문제 해결책에 대해서는 '평가한다'가 58%로 '평가하지 않는다'(31%)를 크게 앞섰다.

향후 한일관계에 대해서는 '좋아질 것이다'가 32%, '변화가 없을 것이다'가 61%, '나빠질 것이다'가 4%였다.

정당 지지율은 집권 자민당이 35%로 변화가 없었고, 야당인 입헌민주당은 5%, 어느쪽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층은 42%였다.

한편 마이니치신문 여론조사에서는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을 '기대한다'는 응답이 64%, '기대하지 않는다'는 28%였다.

한국정부의 징용 문제 해결책에 대해서는 5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부정적인 평가는 3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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