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국내증시에서 코스피지수가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로 하락세를 보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 우위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0.08%) 내린 2442.08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9.05포인트(0.37%) 오른 2452.97로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064억원어치를 사들였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428억원, 52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2.99%), 삼성전자(0.80%), NAVER(0.15%)는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14%), LG화학(-1.13%), 삼성SDI(-1.09%), POSCO홀딩스(-1.03%), 기아(-0.88%), 현대차(-0.78%), LG에너지솔루션(-0.34%)는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61포인트(0.43%) 오른 847.55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이날 6.84포인트(0.81%) 상승한 850.78로 출발했다.
투자 주체별로 살펴보면 이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976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36억원, 5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2.77%), JYP Ent.(0.91%), 에코프로(0.90%), 카카오게임즈(0.61%), 셀트리온헬스케어(0.34%), HLB(0.30%)는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85%), 에코프로비엠·펄어비스(-0.43%)는 하락했다.
한편 간밤에 뉴욕증시는 국채금리가 안정화되고 기술주와 은행주가 상승장을 견인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3.35포인트(1.00%) 오른 3만2717.60에 장을 마쳤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6.54포인트(1.42%) 상승한 4027.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0.16포인트(1.79%) 급등한 1만1926.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2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4.10% 수준에서 거래됐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3.57%로 변동이 거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