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또 다른 금리 인상 우려가 줄었다는 기대감에 기술주가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장을 이끌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4포인트(0.43%) 오른 3만2859.03에 장을 마쳤다.
또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02포인트(0.57%) 상승한 4050.8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7.24포인트(0.73%) 뛴 1만2013.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는 바이든 행정부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과 관련해 은행권 규제 강화안을 마련하겠다는 로이터 통신의 보도 이후 은행주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KBW 나스닥은행지수는 1.22% 떨어졌다.
반면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기대 속에 기술주는 강세를 나타냈다. 아마존(1.75%), 애플0.99%) 등 대형 기술주가 상승했다. 이와 함께 AMD(1.86%), NVDA(1.48%) 등 반도체주도 주가가 올랐다.
국제유가는 이라크 지역의 수출 차질 우려 등으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40달러(1.92%) 오른 배럴당 74.37달러에 장을 마쳤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물 금 가격은 13.85달러(0.70%) 오른 온스당 1998.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