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2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2일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대통령실 제공)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지 않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8일 언론을 통해 "취임  1주년 당일이나 직후에 기자회견을 열지 않을 것"이라면서 "일부 문화행사 외에 별다른 공개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민주주의 국가 정상이 취임 1년을 맞아 기자회견 등 언론과의 소통 계획을 잡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2일 출입기자단과 오찬간담회를 했으니 굳이 별도의 기자회견을 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오찬간담회 당시 기자회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1년 기자회견 여부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보려고 한다"면서도 "자료를 쫙 주고서 잘난 척하는 행사는 국민 앞에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윤석열 TV'유튜브 채널에 '바로서는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령의 약속'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대통령실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국민께 한 약속을 반드시 이루어가겠다는 의지와 행보를 담은 영상"이라면서 "안보, 공정, 국익, 미래, 국격 등 5개 분야로 구성됐으며, 대통령의 약속과 이를 지키기 위한 1년간의 행보가 담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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