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글로벌 기업과 한국 제약·바이오 간 협력 강화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오는 16일 ‘한·스위스 제약-바이오 파트너십(포럼 및 상담회)’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스위스 취리히 메리어트 호텔에서 주스위스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스위스 수교 60주년 겸 스위스 글로벌 기업 및 국내 제약·바이오 분야 기업 간 사업 협력 가속화를 위헤 마련됐다.
KOTRA에 따르면 스위스는 글로벌 제약기업 700여개사, 연구기관 200여개를 갖춘 첨단 바이오 산업 생태계 국가다. 이에 따른 스위스 전체 수출 상 제약 분야가 찾하는 비중은 30% 이상이다.
KOTRA는 이에 주목해 스위스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협력수요를 발굴, 한국 기업에 소개하고 양국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행사는 ▲한-스 제약·바이오 파트너십 포럼 ▲글로벌 빅파마 핀포인트 상담회 ▲의료바이오 글로벌 연구개발(M&A) 지원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포럼에서는 연사로 참석하는 르네 부홀처 스위스 제약·바이오협회(인터파르마, Interpharma) 회장이 스위스 바이오 산업의 성공 요인을 소개하고 한국 기업의 스위스 진출 방향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상담회에서는 스위스 대표 제약사 로슈(Roche)와 한국 기업 10여개사가 참가해 오프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KOTRA는 행사 종료 후에도 한 달간 화상상담을 지속할 계획이다.
글로벌 M&A 지원사업에서는 스위스 현지 유망 스타트업 및 제약·바이오 분야 한국 기업 간 피칭·상담이 진행된다. 지난해 제약·바이오 분야 글로벌 M&A 거래금액은 2990억달러다. KOTRA는 한국 기업 역시 파이프라인(제약사의 발굴·개발 약물 후보 물질) 및 유통망 확대를 위한 M&A에 주목하고 있다.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올해는 한-스위스 수교 60주년이 되는 해로 그 어느 때보다 협력 계기가 많은 해”라며 “지난 양국의 교역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1분기 기준 자동차, 의약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58% 이상 급증하고 있다. 성장가능성이 다대한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대(對) 스위스 수출과 기술협력이 확대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KOTRA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기업 대상으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관련 홍보도 실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