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와이어 최찬우 기자] 토스뱅크가 2023년 1분기 중저신용자(KCB 신용점수 기준 하위 50%) 고객을 대상으로 공급한 신용대출(무보증)의 비중이 대출 잔액 기준 42.06%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토스뱅크 신용대출 가운데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는 잔액 기준으로 총 3조1000억원에 달했다.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포용하고, 1금융권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는 인터넷은행 본연의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다.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포용과 함께 은행권 최고 수준의 손실흡수능력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3년 1분기 기준 대손충당금 760억원을 추가 적립했으며 총 2600억원의 충당금을 확보해 전체 여신잔액 대비 대손충당금 잔액 비중을 의미하는 ‘커버리지 비율’은 2.8%로 기존 은행권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토스뱅크를 찾은 중저신용 고객들은 제1금융권에서 소외된 경험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고객은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실행한 후 제2, 제3금융권에서 받은 대출을 상환하면서 2명 중 1명 이상(60%)은 평균 68.3점의 신용점수 상승 등 ‘크레딧빌딩’ 효과를 누렸다.
토스뱅크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신용평가모형 ‘TSS(Toss Scoring System)’를 한층 고도화 해 나가며 지속가능한 중저신용자 포용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어 토스뱅크는 고객들을 정당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금융정보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정보 분석 및 활용을 통해 건전한 중저신용자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경제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은행의 건전성과 중저신용자 포용에 대한 가치를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