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시한부 인생 전여옥 "암에 걸렸다니 좋아하는 좌빨들 많다"

[서울와이어 이재형 기자] 대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악성 댓글을 다는 누리꾼들을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전 전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여옥 TV’를 통해 암 투병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영상에서 “제가 암에 걸렸다고 하니까 좋아하는 좌파들이 정말 많다. 제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것을 보고 싶다는 글을 썼더니 그때까지 살아있지 못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암에 걸린 이유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 씨를 비난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뭉개버린’이라고 해서 (암에) 걸린 것이라고 한다”며 “이는 모든 암 환자를 모독하는 발언이다. 인간인지 의심스러운 악플을 다는 분들은 다 고소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걱정해주고 염려해주는 분들께는 과분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열심히 (병마와) 싸우고 있고, 목숨 걸고 글도 쓰고 방송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전 전 의원의 소송대리인인 김소연 변호사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 전 의원이 현재 대장암 4기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고 적어 전 전 의원의 암 투병 사실이 전해졌다.